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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금정시장 200원떡볶이, 영국이네 옆집

쎠니 ♥ 2019. 5. 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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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원 떡볶이”
오늘은 볼 일이 있어 부산에 왔다.
부산에 갈 때마다 남편이 노래를 부르는 200원 떡볶이집. 그동안 못갔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맞아서 점심시간에 갔다.
200원 떡볶이집은 금정시장 안에 있다.
[금정시장 영국이네]라고 검색하여 찾아가면 되는데 원조집은 이름이 없어 사람들이 ​[영국이네 옆집]​​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원조집에 갔다. (차는 근처 동래 지하철역에 있는 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어서 갔는데, 살짝 거리가 있지만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였다.)



도착을 하니 평일인대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있었고, 붙어있는 현수막을 보니 여러 사람들이 다녀 간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간단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지만 우리는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먹기 위해 서서 먹기로 했다.



순대는 1인분에 3000원, 닭꼬치는 500원, 어묵과 떡볶이, 각종튀김은 200원 씩이다. (계란은 500원) 진짜 엄청나게 싸다.

어묵은 조금 많이 불은 어묵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적당히 익은 것을 골라먹어서 맛있었다. ​
떡볶이는 단짠단짠, ​​떡이 쌀떡이고 크기도 커서 더욱 맛있고 좋았다.
튀김은 오징어 계란 김말이 소세지 춘권 만두 쥐포 떡 순대 등.. 이 있었는데 (계란은 500원이다.) 튀김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없는 것을 만들어서 오래된 느낌없이 맛있었다.
김말이
에는 당면대신 밥이 들어가있어 포만감이 있었고 ​소세지는 그냥 맛있었고, ​떡은 간장에 찍어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오징어는 방금한 것을 먹어 쫄깃하고 바삭했다. ​춘권은 그냥 춘권맛ㅎㅎ, ​만두는 당면만두였다. ​순대​도 맛있었다. 순대튀김이 있어 그냥 순대를 많이 안찾는다고 이모님이 말씀하셨다.

이렇게 싼 가격에 팔아도 되는지 남편이 물어보았는데, 가게세가 안나가서 옛날부터 가격을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고, 어렸을 때 오던 손님이 어른이 되어서도 찾아주니 가격을 못 올리겠더라고 말씀하셨다. (감동적이었다..)

우리는 200원짜리 14개, 9개를 먹어서 총23개=금액은 4600원이었다. 진짜 계산하면서 가격에 한번 더 감탄을 했다. 오기 전까지 떡볶이 한접시, 어묵 한그릇, 튀김도 많이 먹어야지+,+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옆에는 음료와 커피, 생과일쥬스를 파는 곳이 있다. 남편은 환타, 나는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환타+아이스커피(아이스아메리카노)해서 2500원, 이 곳도 정말 싸다.. 이모님께서 분식 후에는 청포도쥬스를 먹어야 한다고 추천해주셨는데, 이미 주문을 한 뒤라서 다음에 또 와서 청포도쥬스를 먹기로 했다.!!

정말로 착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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