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골”
옥포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많다. 개미골도 그 중에 하나이다.
개미골은 어머님이 정말 자주 다니시는데, 말만 듣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는 이번에 궁금한 마음+설레는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다녀왔다.
우리집에서 옥포고등학교 가는 길로 가다보면, 개미골로 올라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입구라고 따로 적혀져있지 않지만, 개미골가는 길이 익숙한 남편은 망설임없이 갔다.
산길을 가다보면, 다른 입구쪽 길이 나온다.
여기는, 옥포고등학교에서 주택단지 쪽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입구이다. ( 이 곳 입구가 사람이 많이 올라오는 길이고, 어머님도 이쪽 길로 다시는 걸로 알고 있다.)
님편을 따라서 가다보니, 방향표지판이 나온다. 우리는 체육공원쪽으로 갔다.
산책하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다. 기분좋게 걷다보니 체육공원이 나왔다. 여기서 잠깐 쉴 수도 있고, 운동도 할 수 있고, 센스있게 옷을 걸어 둘 수 있는 곳도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
체육공원에도 방향표지판이 있다. 우리는 전망대로 올라갔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바로 정자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덕포다. 산에서 아래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 시원하고 뻥! 뚫린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벤치에 서서 양팔을 벌리고 있으니 바람이 불어와서 더욱 시원하고 날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남편이 날이 좋으면 부산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이 날은 안보여서 살짝 아쉬움도 있었다.
내려올 때는 옥포고등학교 길쪽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니, 대금산 등산로 종합안내판이 있었다. 대금산은 사람들이 많이 등산하는 곳이고, 개미골에서도 바로 대금산으로 가는 길도 있다.
봄에는 대금산 진달래축제도 한다고 남편이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번에는 4월 6일날 대금산 진달래 축제를 했던데, 그 때는 몰랐었다. 진작 알았으면 갔을 텐데.. 내년에 대금산 진달래축제에 참여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남편은 예전에 아버님과 개미골에서 외포마을로 가보았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 때 당시 2시간-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고, 중급자 정도의 코스였다고 한다. 건장한 남자라면 괜찮은 코스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도 산책으로 체력을 기른 후, 언젠가는 대금산 등산을 해보리라 다짐한다.
다짐을 가득하고 도롯가를 내려가던 우리는 근처에 있는 어머님집에 들리기로 했다.
도롯가에서 옆으로 빠지는 길로 오면, 아파트단지 쪽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
내려오면 놀이터와 아파트단지가 있다. 우리집에서 개미골입구까지는 15-20분 정도, 개미골입구에서 우리가 갔던 전망대까지는 40-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산책하기에 딱 적당한거리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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