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떠나는 날이다. 한국에서 부터 이 날은 비가 온다고해서 우비도 챙겼는데 역시나 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왔다. 먼저,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예스진지 버스투어 모임장소로 갔다.
“예스진지 버스투어”
예스진지는 예류지질공원 스펀 진과스 지우펀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붙어진 이름, <예.스.진.지>다.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인디고트래블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신청했다.
모임장소 4번 출구 안에서 가이드를 만나 예약 확인 후,가이드와 오늘 함께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할 사람들과 버스에 탔다. 그리고 오늘은 비도 오고 일정이 빡빡하여 이 모습은 곧 사라질 것 같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간단한 가이드 소개 후, 카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정보와 꿀팁, 궁금한 점 등..을 함께 공유했다. 대만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 해주었는데 들으면 들을 수록 재밌고 다음에는 다른 지역으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류지질공원”
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처음으로 간 곳은 [예류지질공원]이었다. 입장료는 1인당 80TWD이고, 비가 오면 주변에서 아주머니들께서 우비를 파시는데, 가격도 30, 50, 80..등..여러가지가 있다. 우리는 가져간 우비를 안입고 50TWD짜리 2개를 사서 입었는데 단추가 없고 그냥 입는 우비라서 나는 좋아했는데 남편은 바람이 통하지 않아 습하다고 좋아하지 않았다.
[𖤐예류지질공원의 유의사항𖤐]
-빨간색 선을 넘지마세요.(위험하고 벌금을 낼 수도 있단다. 예류의 지킴이분?께서 경고를 하는데 경고로 끝나지 않고 강제 퇴장을 시킬 수도 있다고 하셨다.🚷)
-지질공원 전지역은 금연장소이다.🚭
-기암괴석은 소중한 천연 자연이기 때문에 만지면 안된다고 하셨다.✋🏻🚫 (기암괴석에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역시나 예류의 지킴이? 분께서 경고를 주셨다.) 곳곳에 예류지질공원 지킴이?안내원?이 계셨다.
예류지질공원에서 제일 유명하고 인기 많은 여왕바위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사람들을 기다릴 수 없어 우리는 반대편에서 찍었다. 가짜로 만든 여왕바위도 만날 수 있는데 신나게 사진을 찍고는 여기에서도 반대편에서 찍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하트바위에서도 찍고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는 바위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예류지질공원에는 다양한 바위가 있어 신기하고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공원이 넓어 다 둘러보기엔 힘들 것 같았다.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작은 재래시장이 있었다.
예스진지 버스투어는 일정이 촉박하여 먹을 시간을 따로 주지 않고 배가 고플 때 근처에서 음식을 사서 버스에서 먹어라고 하셨다. (𖤐단!! 취두부는 금지! 𖤐)
그리하여 우리는 시장에서 오징어 핫도그 애플망고를 사서 (190)버스에서 먹었다. 아! 여기서 우리가 여행하며 모으는 스노우볼도 하나 샀다.(200)스노우볼은 여기가 제일 싼거 같다.
“스펀”
스펀은 기찻길과 천등날리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파는 닭날개볶음밥도 유명하다!!
스펀 도착하기 전 가이드님께 천등의 종류와 닭날개볶음밥 갯수를 카톡으로 알려드리니 [스펀]에 도착했을 때 맞추어 준비를 해주셨다. 우리는 금전, 재산을 상징하는 노란색 천등과 (150TWD) 닭날개볶음밥2개(130TWD)를 주문했다.
천등의 4면에 금전, 재산에 관한 소원을 적고 난 후, 다 적었다고 이야기를 하면 기찻길로 나와서 천등에 불을 붙이고 들수있도록 해주신다.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4면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 찍고 천등을 돌리고, 사진 찍고 천등돌리고, 사진 찍고 천등 돌리고 사진을 찍으면 천등을 놓고 천등이 날라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겨주신다. 우리의 천등은 하늘 높이 날아갔다~~ 천등을 날리고 난 후, 손을 씻고 닭날개볶음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𖤐
오징어도 시식을 해보았는데 너무 맛있어 한 컵을 사먹었다!! 한 컵에 150TWD였다.
출렁다리와 기찻길에서 사진을 찍고, 30-40분에 한번씩 지나가는 기차와도 사진을 찍었다.
“스펀폭포”
스펀은 천등날리는 곳, 외에 [스펀폭포]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다. 우리는 처음에 스펀폭포가 계획에 없는 줄 알았는데 폭포도 간다고 하셔서 좋았다!!
[스펀폭포]는 가이드님께서 기대를 안하고 봐야한다고 하셨다. 기대감을 낮추고 보니 좋았다.◟̊◞̊
측면을 볼 수 있는 곳은 입구에서 가까우나 정면을 볼 수 있는 곳은 거리가 살짝 있었다. 그래도 우리는 힘을 내서 정면을 보고왔다. 비가 안왔더라면 더 예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살짝 아쉽기도 했다.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는 소세지와 삼겹살?꼬지를 사서 먹었다. 가이드님이 이 곳에서 파는 소세지가 맛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다른 곳에서 보던 소세지와는 조금 다르게맛있게 보였고, 맛도 맛있었다!!
“진과스”
[진과스]는 20세기 전반에 금 채굴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이었으나 20세기 후반에 금이 차차 고갈되기 시작하자 점점 위축되어 폐광되었다. 황금박물관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쉬는 날이어서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가짜 돌멩이 금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또 아쉬운 마음에 광부의 도시락을 하나 사서(180TWD) 둘이서 나누어 먹었는데 맛은 그냥 맛있으나, 엄청 맛있지 않다. 사람들 대부분이 사먹었고, 손님도 많았다.
“지우펀”
드디어 기대하던 지우펀에 왔다. 지옥펀 이라고 불리는 지우펀.. 만만의 준비를 하고 (마음의 준비o 가방x 우산x) 지우펀에 내렸다.
이건 가이드님이 직접 그리신 지우펀 약도𖤐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보단 사람들이 없었으나 처음엔 길이 헷갈려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금방 길에 익숙해지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에 지우펀의 포인트가 있으니 그냥 따라가기도 했다.
나는 지우펀 오기 전 부터,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비도 오고,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찍지 못하여 아쉬움이 있지만 찍은 것에 대해 만족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해가 지기 전이라, 해가 질 때 까지 카페에서 기다렸다. 이 카페에는 밖에 앉을 수 있는 곳이 있어 밖에 앉았는데 몸과 마음이 너무나 여유로웠다. 맥주(150TWD)와 꿀커피(160TWD)를 마시니 더욱 좋았다.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가 사진을 한번 더 찍고, 버스로 돌아가는 길에 새우완자도 먹었다 (70TWD) 지우펀을 마지막으로 예스진지의 버스투어가 마무리 되었다. 다시 만났던 장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가이드님의 퀴즈시간이 있어 마지막까지 알찬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시먼역에서 더 놀기 위해 시먼역에서 하차했고, 가이드님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늘의 가이드님 인디고트래블, 임예우 가이드님𖤐
[예우찬스]라고 이름을 지어셨던데 대만분이지만 한국말 넘나 잘하시고 센스도 넘치고 애살많은 가이드님이었다. 덕분에 비가 와도 넘나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종면선”
시먼에 도착한 우리는 곱창국수를 먹으러 아종면선으로 갔다. 대자 하나를 시켜(70TWD) 나누어 먹었는데 작은 것을 살껄 그랬다. 한번은 먹어본 맛이긴 한데 특이한 맛이었다.
“검은땅콩”
곱창국수를 먹고 거리를 다니며 구경을 하다가 땅콩을 발견했다. 안에 검은색 땅콩이 들어있는데, 너무 맛있었다. 땅콩을 좋아하시는 아버님을 위해 땅콩을 구매!! 가격은 300TWD 한국돈으로 11500원 정도한다.
“인형뽑기”
공항으로 가기 전 또 인형뽑기를 했다. 저 코끼리를 2번만에 뽑았는데 다른 걸 또 뽑아보겠다고 하여200TWD을 썼다. 남편은 끊을 수 없는 인형뽑기였다.
이제
집으로 가자..
호텔에서 우리의 짐을 찾아 공항으로 갔다.
배가 고픈 우리는 대만 공항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공항에 늦게 도착하니 문 연곳이 없었다. 1층에 있는 곳에서 간단하게 남편은 샌드위치, 사이다. 나는 토마토야채스프를 먹었다.(270TWD)
🌟대만여행 4,5일차 일정과 경비🌟
🌟일정: 맥도날드-예스진지 버스투어
(예류지질공원/스펀/스펀폭포/진과스/지우펀)-아종면선-공항
🌟경비: 맥도날드(146)+예류지질공원(550)+스펀(430)+스펀폭포에서(130)+진과스(180)+지우펀(380)+아종면선(70)+검은땅콩(300)+인형뽑기(200)+공항(270)=총 2656 한국돈으로10만1000원 정도..
이걸로 대만여행 끝이다.
- 생각보다 대만은 살게 많이 없다. 돈을 넉넉히 바꿔간 우리는 돈이 남아서 다음에 또 오기로 했다.
- 대만의 영수증은 복권이란다. 영수증에 번호가 있는데 2달 뒤에 추첨?을 해서 당첨여부를 알 수 있다.
(미리 알았으면 영수증을 모았을텐데.. 미리 알고 있었던 남편은 말도 안해주고.. 영수증을 모아 두었다가 2달 뒤 확인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대만의 날씨는 알 수 없다. 비가 하루종일 오는 날은 예보를 통해 미리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맑다가도 비가 오는 곳이라 작은 우산 하나는 챙겨다니는 걸 추천한다.
- 점원들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다양한 언어에 능통하여 놀라고 신기하고 편했다.
다음에는 아리산예약🌟 대만 자유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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