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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브루투스의 심장(완전범죄 살인 릴레이), 히가시노 게이고 /그림자소녀, 미셸 뷔시

쎠니 ♥ 2019. 6. 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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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 푹- 빠져버렸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브루투스의 심장”이다.
​​



이 책은 ​​도서형 추리소설(트릭을 독자에게 먼저 알려주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서술 방식의 소설)로 ​‘살인릴레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엘리트 로봇 개발자로 성공한 주인공 ​스에나가 다쿠야​는 욕망을 위해 완전범죄 살인릴레이를 계획하고 놀라운 반전과 마주하게 된다.

세 명의 남자가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장소를 옮기며 살인, 시체운반, 시체처리의 살인계획을 세운다. 이 남자들의 목적은 각자의 욕망이다. 욕망에 방해가 되는 여성을 처리하려 하지만 뜻밖에 시체는 세 남자 중, 한 명임이 밝혀진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가운데 살인은 계속되고 욕망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다.
-책 설명 중-

✔️프롤로그에 나왔던 이야기가 책의 내용과 연관이 있을 텐데.. 생각보다 늦게 이야기가 나와 책을 읽는 동안 궁금증이 있었다.
​​✔️추리소설이지만 모든 추리과정이 이미 밝혀져 있고 여러 인물과 주인공의 상황, 입장, 생각들이 잘 표현되었다.
✔️형사들이 나오지만, 사건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추측성의 이야기를 하고, 추리에 대한 영향력이 없다.
✔️범인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여주고 있지만,​ 진짜 범인은 알 수 없다는 것이 이 소설을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의 마지막에 진짜 범인이 ​갑자기 밝혀지는 느낌을 받았다. 범인이 밝혀질 듯, 밝혀지지 않아 궁금하면서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한순간에 풀렸다.

☆인간이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거짓말이나 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겁먹고, 질투나 할 뿐이다.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되느냐는 말이다. 대체로 인간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살 뿐이다. 지시가 없으면 불안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하는 일이라면 로봇이 훨씬 우수하다.

☆모두 과거의 어두운 기억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 자신의 출신이나 가족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과거와 가족, 즉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힘을 쓴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그림자 소녀”​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는 누구인가? 한 아이의 정체성을 둘러싼 숨 막히는 레이스와 놀라운 반전!” 

☆책소개를 보고는 궁금함에 바로 ‘읽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든 소설이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바로 읽기 시작했다. 

​책소개 
​전원이 사망한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는 과연 어느 집안의 핏줄일까!

미셸 뷔시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그림자 소녀』. 《그녀 없는 비행기Un avion sans elle》라는 제목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출판된 이 소설은 최고의 추리소설이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기적같이 생존한 후 릴리, 잠자리, 에밀리, 리즈로즈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혼란스러운 운명의 주인공이 된 아기의 이야기를 통해 ​처절한 운명, 인간의 부조리한 실존을 보여주고 있다.

​DNA검사가 전무하던 시절,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3개월 된 아기만이 살아남는다. 언론이 ‘잠자리’라고 이름 붙인 아기는 부유하고 파리에서 살아가는 명망 높은 집의 손녀이거나 해변에서 음식장사를 하는 가난한 집의 손녀로 두 집안은 핏줄을 증명하려 한다. 

부유한 집안의 의뢰를 받아 ​18년 간 이 사건을 조사하던 탐정은 결국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지만 그 직후 살해당한다. 남은 건 그동안 자신의 조사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방대한 양의 노트뿐. 운명을 만든 건 우발적인 사건들과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이 비극을 주도한 누군가의 음모인가? -리디북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라서 지루함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누구의 아이일까?’라는 호기심으로 끝까지 읽었다. 
​마르크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그랑둑의 일기와 함께 많은 장면들이 펼쳐지고 사건이 해결되지만, 중요하지 않은 내용들도 있어 온전히 집중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 
☆<추리소설>인 줄만 알았는데 내용이 <범죄/스릴러>가 되어갔다. 초반에는 전개가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이때 부터는 내용이 흥미롭고 전개가 빨랐다.
☆반전과 반전이 있어 끝으로 갈 수록 재밌는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모든 실마리가 풀리지만 책을 읽는 중간에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 ​의문을 품으며 함께 ​추리한다.
☆작가는 추리소설 뒤에 ​인간의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릴리 주변인물의 ​불안감과 갈등 그리고 ​진실과 마주치는 것을 머뭇거는 모습, 추악암 또는 진실된 모습들을 대비해서 보여주는 모습들이다. 
☆역자 후기에 <그림자 소녀>의 작가는 지리학과 교수로 지형지물에 대한 사실적이고 섬세한 묘사가 번역자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했다. 프랑스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했는데, 역자의 후기를 보고 나 또한 마르크의 자취를 쫒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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