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 푹- 빠져버렸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브루투스의 심장”이다.
이 책은 도서형 추리소설(트릭을 독자에게 먼저 알려주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서술 방식의 소설)로 ‘살인릴레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엘리트 로봇 개발자로 성공한 주인공 스에나가 다쿠야는 욕망을 위해 완전범죄 살인릴레이를 계획하고 놀라운 반전과 마주하게 된다.
세 명의 남자가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장소를 옮기며 살인, 시체운반, 시체처리의 살인계획을 세운다. 이 남자들의 목적은 각자의 욕망이다. 욕망에 방해가 되는 여성을 처리하려 하지만 뜻밖에 시체는 세 남자 중, 한 명임이 밝혀진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가운데 살인은 계속되고 욕망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다.
-책 설명 중-
✔️프롤로그에 나왔던 이야기가 책의 내용과 연관이 있을 텐데.. 생각보다 늦게 이야기가 나와 책을 읽는 동안 궁금증이 있었다.
✔️추리소설이지만 모든 추리과정이 이미 밝혀져 있고 여러 인물과 주인공의 상황, 입장, 생각들이 잘 표현되었다.
✔️형사들이 나오지만, 사건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추측성의 이야기를 하고, 추리에 대한 영향력이 없다.
✔️범인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여주고 있지만, 진짜 범인은 알 수 없다는 것이 이 소설을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의 마지막에 진짜 범인이 갑자기 밝혀지는 느낌을 받았다. 범인이 밝혀질 듯, 밝혀지지 않아 궁금하면서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한순간에 풀렸다.
☆인간이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거짓말이나 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겁먹고, 질투나 할 뿐이다.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되느냐는 말이다. 대체로 인간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살 뿐이다. 지시가 없으면 불안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하는 일이라면 로봇이 훨씬 우수하다.
☆모두 과거의 어두운 기억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 자신의 출신이나 가족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과거와 가족, 즉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힘을 쓴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그림자 소녀”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는 누구인가? 한 아이의 정체성을 둘러싼 숨 막히는 레이스와 놀라운 반전!”
☆책소개를 보고는 궁금함에 바로 ‘읽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든 소설이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바로 읽기 시작했다.
책소개
전원이 사망한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는 과연 어느 집안의 핏줄일까!
미셸 뷔시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그림자 소녀』. 《그녀 없는 비행기Un avion sans elle》라는 제목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출판된 이 소설은 최고의 추리소설이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기적같이 생존한 후 릴리, 잠자리, 에밀리, 리즈로즈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혼란스러운 운명의 주인공이 된 아기의 이야기를 통해 처절한 운명, 인간의 부조리한 실존을 보여주고 있다.
DNA검사가 전무하던 시절,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3개월 된 아기만이 살아남는다. 언론이 ‘잠자리’라고 이름 붙인 아기는 부유하고 파리에서 살아가는 명망 높은 집의 손녀이거나 해변에서 음식장사를 하는 가난한 집의 손녀로 두 집안은 핏줄을 증명하려 한다.
부유한 집안의 의뢰를 받아 18년 간 이 사건을 조사하던 탐정은 결국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지만 그 직후 살해당한다. 남은 건 그동안 자신의 조사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방대한 양의 노트뿐. 운명을 만든 건 우발적인 사건들과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이 비극을 주도한 누군가의 음모인가? -리디북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라서 지루함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누구의 아이일까?’라는 호기심으로 끝까지 읽었다.
☆마르크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그랑둑의 일기와 함께 많은 장면들이 펼쳐지고 사건이 해결되지만, 중요하지 않은 내용들도 있어 온전히 집중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
☆<추리소설>인 줄만 알았는데 내용이 <범죄/스릴러>가 되어갔다. 초반에는 전개가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이때 부터는 내용이 흥미롭고 전개가 빨랐다.
☆반전과 반전이 있어 끝으로 갈 수록 재밌는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모든 실마리가 풀리지만 책을 읽는 중간에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 의문을 품으며 함께 추리한다.
☆작가는 추리소설 뒤에 인간의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릴리 주변인물의 불안감과 갈등 그리고 진실과 마주치는 것을 머뭇거는 모습, 추악암 또는 진실된 모습들을 대비해서 보여주는 모습들이다.
☆역자 후기에 <그림자 소녀>의 작가는 지리학과 교수로 지형지물에 대한 사실적이고 섬세한 묘사가 번역자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했다. 프랑스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했는데, 역자의 후기를 보고 나 또한 마르크의 자취를 쫒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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