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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해하는 운명카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쎠니 ♥ 2019. 5. 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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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하는 운명카드”


무서운 것과는 거리가 먼 1인.
평소, 무서운 영화나 이야기는 근처에도 못오게 피해버린다. 하지만 책은 달랐다. 내가 먼저 흥미가 생겼고, 내가 먼저 찾아보았다.

“당황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행운입니다. 당신은 일주일 동안 간단한 게임을 즐기게 되고 그 게임이 끝나면 당신의 모든 문제는 해결되어 있을 것입니다.”
실직, 신용불량, 빚더미, 인생 막다른 골목에서 받아들인 위험한 초대

​“여기 여러 개의 ‘운명’이 있어요. 여러분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다섯 장의 카드, 다섯 개의 운명
모두가 승리할 수도 있고, 모두가 패배할 수도 있다
오직 운명을 거역한 사람만이 승자가 된다!

주유소 알바생인 신종민은 30대 중반으로 10억이나 되는 빚을 지고 있는 신용불량자. 어느 날, 그의 앞에 고급 외제차를 몰고 나타난 사람이 뜻밖의 제안을 한다. 일주일간 게임을 하면 모든 빚을 없애주겠다는 것.

망설이다가 결국 그 사람을 따라가게 된 종민. 낯선 별장에는 이미 네 사람이 더 와 있었다. 여자 둘, 남자 둘. 자신을 스페이드라 소개한 노신사는 카드를 내밀며 게임을 제안한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각자 받은 운명 카드에 적힌 운명을 따르지 않으면 되는 것. 받은 카드에는​ ‘누군가를 살해할 운명’​이라고 적혀 있었다. 따라서 누군가를 죽이지만 않으면 게임에서 이기게 된다는 것.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한 규칙이다. 하지만 손쉽게 승리할 것 같던 게임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책의 내용이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책과 친하지 않은 나도 금방 읽을 정도로 몰입하며 읽었다.
1인칭 입장에서만 책의 내용이 이루어져 있어 다른 인물들의 생각이나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포커의 룰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나는 포커하는 부분에선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했지만, 나름 재밌게 읽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나는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어느샌가 ‘할 말은 해야지!’ 하는 사람이 되었는데, 그 방법이 서투르거나 전혀 생각지 못한 새로운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책의 제목만 보고 ‘책에서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강력한 내용의 ​프롤로그를 보고 이 책에 빠져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대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마음의 위로를 받은 책이라는 것에 먼저 만족했다.
​​
‘몸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내 마음과 육체는 싸워서 이겨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보듬어서 함께 가는 친구일 수밖에 없다.’_32p

‘대부분의 고민상담은 이런식입니다. 다들 마음속에 이미 정한 답이 있는데 그걸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확실히 듣고 싶은거죠.’ _72p

‘사람의 자존감은 말로 한다고 높아지는게 아니고, 실제로 객관적인 인정을 받거나 성취감을 느꼈을 때 높아집니다.’_74p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_77p

‘내 남동생은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사람을 치유해주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의학적 능력이 있다는 게 아니라, 키 180센티미터에 몸무게가 10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체격 덕분이다.’_92p

‘문제는 늘 있었다. 그걸 문제시하지 않았을 뿐이다.’_119p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_123p

‘사람들은 자신은 적당한 가면을 골라 쓰고 세상에 나서면서도 남들은 가면을 벗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 같다.’_179p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는 울면서 들고 있지 말고 미련 없이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리는 것이다.’_196p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1. 문제가 되는 발언임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2.되물어서 상황을 객관화하는 것이다.
3.상대가 사용한 부적절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들려주는 것이다.
4.무성의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5.유머러스하게 대답하는 것이다. _219p-222p

‘상처받지 않는 무균실의 환경이란 건 있을 수 없으니, 누구에게나 흠이 나 있을 것이다. 잘 해보려고 했지마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주고받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다.’_2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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